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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증

유분증이란?

대변이나 소변을 가리는 행동에 문제가 있으면 배설장애라고 하는데, 대변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기능성 유분증(functional encopresis)이라고 합니다.
유분증의 1/4 내지 1/3에서 유뇨증과 동반됩니다. 유뇨증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더 심각하고 사회적응에도 상당한 지장 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게 되고, 만 5세이후 약 1% 정도가 나타납니다. 변을 보지 않아 서 변비가 생기고, 그 결과 직장에서 변을 배출하지 못하며, 변이 가득차게 되어 직장이 확대되면 직장항문반사 작용에 의하여 항문내괄약근이 이완되어 이 때 딱딱한 대변 사이로 묽은 변이 넘쳐 변을 옷에 묻히게 됩니다.

진단 기준 DSM_IV

  • 본의 아니게 또는 고의적으로 대변을 적절하지 못한 장소(옷, 방 또는 복도 등)에 반복적으로 싸는 경 우
  • 이러 행동이 한 달에 한번 이상씩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연령(또는 발달수준)이 적어도 만 4세 이상
  • 이러한 행동이 약물(설사약 등)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또한 변비를 제외한 다른 내과적인 질환이 없는 경우

원인

대개 생리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서로 상호작용해서 발생합니다.

  • 체질 개인에 따라서 장의 활동이 다릅니다. 장의 운동성이 낮은 경우 대변이 정체되기 쉽습 니다.
  • 기질 신체적인 신호에 부주의한 아이들은 다른 활동에 몰두하느라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부적절한 대소변 가리기 훈련 아이들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부모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 통증 변을 보는 과정에서 고통을 경험한 경우 참고 있다가 실수하기 쉽습니다.
  • 스트레스 새로운 학교, 캠핑 등 낯선 환경에서는 참다가 실수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약물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중 일부는 장의 운동을 감소시킵니다.

감별해 주어야 할 상태

만성 변비의 원인 질화: 갑상선 기능저하 등
선천성 신경절 결여성 거대결장증(Hirschsprungis disease), 항문파열, 직장 협착증
근육조절 능력의 이상: 뇌성마비, 척추신경 이상 등
성 학대와 같은 심한 충격 여부

부모님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만한 사건이나 환경을 잘 살펴보고 해결 가능한 부분은 조치를 취합니다.

  • 아이에게 창피를 주거나 체벌을 해서는 안됩니다.
  • 일단 심한 변비를 일으키는 대장이나 항문에 질병이 있는지에 대해 진료를 받습니다.
    또는 대변을 가리는데 관여하는 신경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변비치료: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충분한 물을 먹도록 합니다. 우유 섭취를 줄입 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변비약을 쓰거나 관장을 시행합니다.
  • 대소변 가리는 훈련 자체가 안되었거나 일관성이 없었던 경우, 혹은 너무 이른 나이에 훈련을 시킨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문제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아이에게 긴장을 줄여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처벌은 피해야합니다. 배변은 부모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하는 것임을 명심 합니다.
  • 대소변 가리기 훈련: 식사 직후 약 5~10분씩 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보도록 지도 합니다.
    마냥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변을 하는 근육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좌변기라면 아이의 발이 닿는 발판을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성공하면 칭찬을 하고 상을 줍니다. 스티커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럽혀진 속옷을 감추는 행동에 대해 서는 스스로 속옷을 빨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가벼운 벌을 줍니다.
  •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없다면, 대장 항문 전문의에게 진료 의뢰하여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