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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이 하는 일은?

소장 끝부분에서 시작하여 항문까지 이르는 대장은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소장으로부터 받아서 그 중에 포함되 어 있는 수분과 전해질은 흡수하고, 배설에 적당한 변을 만들어 이를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암과 결장암, 직장암과의 관계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장은 대장 시작부위부터 직장 경계부까지를 말하며 직장은 항문으로 부터 15cm까지의 대장을 말합니다. 따라서 대장암은 생긴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됩니다.

발생 빈도는?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녀에게 모두 네 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서양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 중 두번째로 많은 원인입니다.
작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10년 사이에 75%정도가 증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식생 활 내용이 서구화되어 가는 것과 현재 눈에 띄게 그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봐서 우리에게도 머지않아 서양에서처 럼 매우 흔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장암'도 유전되나요?

확실하게 유전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밝혀진 경우는 전체 대장암의 5~6%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전체 대장암의 40% 정도가 유전자의 이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원인

대부분의 대장암이 양성의 용종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암성(轉癌性) 병변인 용종은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결국에는 암으로 변하게 됩니다. 양성 용종을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입니다. 이런 용종과 대장암 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식이섬유소 섭취 부족과 그로 인한 변비, 동물성 지망의 과섭취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대장암에 걸리기 쉬운가요?

대장암은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90%이상은 40세가 지나서 발견됩니다. 40세가 지나면 이후 십년마다 위험 성은 두 배로 높아집니다. 연령 이외의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대장암이나 용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궤양성 대장염, 대장 용종, 다른 장기 특히 자궁암이나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에서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에는 어떤 게 있나요?

직장 출혈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다른 질환으로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복통과 체중감소는 진행된 암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불행히도 용종과 조기암 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40세 이후에는 대장암에 대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직장 수지 검사와 대변 잠혈 검사, 하부 대장을 볼 수 있는 S-결장경 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치핵이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치핵이 대장 용종이나 암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대장항문 전 문의와 상의하십시오.

피검사로 '대장암'을 알 수 있나요?

일반 건강검진 중에 혈액검사를 통해 대장암 검사를 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암태아성향원(CEA)이라는 암표식자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여 이 수치가 증가되어 있을 때는 대장검사를 해 보도록 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항원의 농도가 증가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장암이 있어도 진행암이 되어야 비로소 수치가 증가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아예 증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 반적으로 암태아성향원의 농도가 정상인 대장암이 그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들 때 문에 현재 암태아성향원의 검사는 대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검사만으로 대장암을 검사하는 것은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한 방법입니다.

치료

반드시 수술로 절제해 내야 합니다.
결장암은 암병소 부위를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대장을 절제해 낸 후 위아래 장을 다시 이어주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직장 암의 경우 항문에서 5cm이상 부위에 위치한 암의 경우엔 결장암과 같은 원리로 병소를 절제해 낸 후 장과 항문을 이어줍 니다만 3cm 이하의 부위까지 침범된 경우엔 항문을 전부 절제해 내는 복화음절제술을 시행 한 후 인공항문을 만듭니다. 4~5cm 사이에 위치한 병소의 경우 상황에 따라 둘 중의 한 방법의 수술을 택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겸하기도 합니다.
대장암 역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수술 수의 좋은 결과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나 빨리 발견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 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역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

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방법은 대장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세심히 살피고 용종이 있으면 제거 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음식물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하를 한다는 할설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고섬유질 음식과 저지방식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위험군'에 들게 되면 배변 습관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대장검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이란?

용종이란?

용종이란 대장 점막의 이상 증식으로 종괴가 형성되어 장관내부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납작한 형태도 있고 긴 경부(목)를 가지는 것도 있습니다. 용종은 성인의 15~30%에서 발결될 정도로 흔한 대장 및 직장의 병변입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경우에 따라 암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용종이 생기는 원인은?

체질적인 면, 유전적 소인, 음식문화의 변화, 식생활 습관 등 여러 면으로 추정되어지고 있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 무증상이며 장관 X-선 투시나 내시경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출혈, 점액분비, 장 기능 변화 , 드물게는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직접 장관 내부를 들여다보는 대장 내시경검사나 대장 X-선 투시로 진단합니다.
대장내시경에는

  • 딱딱한 S-결장경
  • 연한 S- 결장경
  • 대장 내시경

등의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딱딱한 S-결장경은 대장 하부 15~20cm를 볼 수 있고,
연한 S-결장경은 전 대장의 1/4~1/3의 하부 대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양자 모두 관장 이외의 전처치가 필요 없으며 외래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길고 유연하여 대장 전체를 검사할 수 있으나 검사 전 장관세척이 필요합니다.

X-선 투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대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바륨액을 장관벽에 묻힌 후 X-선 촬영을 하여 용종을 찾아냅니다.
대변 잠혈 검사가 대장 직장 병변을 찾는 유용한 검사이기는 하지만 잠혈 검사가 정상인 경우에 용종이 없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용종이 있을 때 또 다른 용종이 있을 가능성이 30%에 이르기 때문에 대장 전체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대장용종은 발견되는 경우 그 자리에서 절단을 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결국 진단과 절제가 동 시에 가능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용종은 꼭 절제해야 하나요?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화 할 가능성이 있는지 구별할 방법이 없으므로 모든 용종은 절제하여야 합니다. 용종의 대부 분은 내시경을 통해 펀치나 올가미를 삽입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것은 전기소작으로 파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나 내시경 용종절제술은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별 불편없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큰 용종은 완전 절제를 위해 여러 번의 시술이 필요하며 절제 후 하루 정도의 입원 관찰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용종이 재발한다던데?

용종을 완전히 절제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종이 생긴 환경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약 30%에서 다른 곳에 새로운 용종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란다는데?

용종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점점 자라며 용종의 성분에 따라 나쁜 성분(암)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반 드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인 검사는 언제?

용종을 절제한 경우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
보통은 1년 후 검사를 합니다. 용종이 없는 경우엔 3~4년 후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