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탈

항문 밖으로 직장벽이 탈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점막만이 탈출된 경우를 부분 직장탈 또는 점막탈이라 하며 직장 전층이 탈출된 것을 완전 직장탈이라고 합니다.
여성에서, 그리고 50대와 6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배변시에만 돌출하다가 좀 더 진행이 되면 기침이나 재채기 같이 힘이 가해 질 때도 돌출이 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배변 조절의 어려움, 불완전한 배변의 느낌, 배변의 불편함 등이 나타나며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점막이 돌출되어 벗겨져서 점액분비액이나 출혈 등으로 속옷이 젖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변을 참지 못하는 배변실금은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며 변비나 요실금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변비, 정신과적 질환, 출산경험이 있는 여자, 항문괄약근이 압력이 약한 경우, 직장이 골반에 약하게 고정된 경우, S자 결장이 많이 남아도는 경우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수술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수술법은 항문을 통한 방법과 복부를 절개하고 수술하는 개복수술법이 있으나 개복수술의 경우 신경손상 등의 위험과 수술 후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많은 경우 항문을 통한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항문을 통한 수술의 경우 회복이 빠르고 간편하나 5~10% 전후에서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괄약근 기능은 수술 전 괄약근이나 신경손상이 크지 않은 경우수술 후 6~12개월 정도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괄약근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교정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